팻보험 지급건수 1위 반려견 '위염·장염'·반려묘 '구토'

      2023.01.13 05:00   수정 : 2023.01.13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팻보험에 가입한 반려견 중 가장 많은 것은 토이푸들, 반려묘의 경우는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이 가장 많고 반려묘의 경우는 구토가 가장 많았다.

13일 메리츠화재가 공개한 반료동물 실손의료보험 '팻퍼민트'를 분석한 결과, 2018년 10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5만 8000마리의 반려견이 가입했다.

가입 품종 순위는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말티즈 순이었다. 2019년 4월 출시 후 약 6700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묘의 경우는 계속해서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


가입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60%대로 가장 높았고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 30대, 50대 순이었다. 반려묘의 경우 30대, 40대, 20대 순이었다. 계약자 성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0% 이상으로 남성보다 높은 가입 비율을 보였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5701건), 외이도염(5398건), 구토(4043건), 이물섭식(3684건) 순이었으며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29억 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행이상(8억 3000만원), 이물섭식(7억 6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소형견 및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슬개골 탈구의 발생액이 실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속해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려묘의 경우는 구토(298건), 결막염(246건), 위염·장염(233건) 순으로 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았으며 지급액수는 이물섭식(5900만원), 방광염(48000만원), 구토(4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그루밍(털 핥기,정리)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 등으로 구토, 신경성 위염·장염,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주 원인인 방광염 등 반려묘의 습성으로 인한 병원 방문 사유가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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