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고향사랑기부제 동참…16개 시도에 각 30만원씩 기부

      2023.01.12 16:09   수정 : 2023.01.12 18: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올해부터 실시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우리 사회에 건전한 기부 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면 어려운 지방 재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올해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면서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각 30만원씩, 총 480만원을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이 부대변인은 "16개 시도에 똑같이 기부한 것은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로 받게 되는 각 시도의 답례품은 서울시립 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 재기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경북 칠곡군 할머니를 5분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서 만난다.
칠곡할매글꼴은 윤 대통령이 새해 연하장에 사용했으며,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칠곡할매의 글꼴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부대변인은 "칠곡 할머니들은 대통령 연하장에 자신들의 서체가 사용된 사실을 알고 설 명절을 맞아 대통령을 위해 가로 90cm, 세로 60cm 크기의 대형 연하장을 준비해서 오늘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했다"며 "윤 대통령은 할머니들이 대형 연하장을 준비했다는 소식을 듣고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대통령실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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