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등교하는 신학기 앞두고 책가방 수요 급증

      2023.01.15 13:23   수정 : 2023.01.15 13: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아동 패션 업계가 벌써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엔데믹 후 정상 등교가 시작된 후 맞는 신학기라 책가방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가는 입학이나 새 학기 출발을 앞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



15일 티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유아동 책가방 판매량이 전월(2022년 12월) 대비 27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책가방은 통상 신학기를 앞두고 수요가 높아지는 품목이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판매량이 36%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매년 2월부터 책가방 판매량이 급증하는 흐름이지만 올해는 좀 더 이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설 시즌에 선물로 책가방을 선물하는 경향이 있는데 설 명절이 빨라진 영향도 있고, 엔데믹 이후 새학년이 시작되는 첫해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1~2월은 신학기 용품 수요가 가장 높은 만큼 이달 중순 이후부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이 예정됐다.

롯데온은 오는 31일까지 '유아동 책가방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닥스키즈, 뉴발란스키즈, 블루독 등 인기 유아동 브랜드 20여 개가 참여해 책가방 세트부터 보조 가방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핑크, 블루 계열의 화려한 스팽글이나 홀로그램 패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책가방과 신발주머니 기본 세트 외에도 런치백, 보조 크로스백 등과 함께 찾는 고객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휠라 키즈는 오색영롱 그래픽과 글리터, 홀로그램 디테일 등으로 '동심 취향형' 디자인을 장착한 초등생용 '딥 다이브(Deep Dive)백팩 컬렉션'을 출시했다. 가방과 동일한 컬러, 디자인의 보조 주머니를 포함해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다. U자형 어깨끈과 균형잡힌 몰드형 외관, 자석을 이용한 체스트 벨트 등으로 아이들이 가방을 보다 편안하고 안정감있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NBA 키즈는 저학년, 고학년 버전의 책가방을 각각 출시했다. 저학년을 위한 'NBA 더블 포켓 신학기 책가방 세트'에는 보조가방도 세트로 구성됐다.
저학년 여아들을 위한 귀여운 매력이 느껴지는 'NBA 여아 프리즘 신학기 책가방'도 함께 내놓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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