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고속도 47중 추돌…40대 여성 1명 사망, 중상 3명(종합)

      2023.01.16 06:37   수정 : 2023.01.16 1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5일 밤 9시 11분쯤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포천 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남성 3명이 중상을 입어 의식 없는 상태로 이송됐다. 중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자는 28명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서 60명이 버스로 귀가 조치됐다.


이번 사고는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는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차량 10여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이후 뒤따라오던 차들이 사고로 멈춘 차들을 피하지 못하고 2~3대씩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구간이 길어 정확히 총 몇 대가 사고가 났는지는 추가 파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15일 밤 9시 45분쯤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2대와 구조차 4대, 구급차 26대 등 장비 65대와 인력 157명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했다. 구급대응 1단계는 같은날 밤 11시 57분에 해제됐다.

현재 사고 구간은 안전 조치 완료 후 정상 개통 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에 내린 눈이 녹은 뒤 기온저하로 인해 얇게 얼어붙는, 일명 블랙아이스가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장을 수습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포천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경기 북부 일부 지역은 사고당일 새벽 5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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