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CES 2030 성과 풍성·1억달러 상담
2023.01.16 10:50
수정 : 2023.01.16 11: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을 단장으로 한 'CES 2030 대구시 참관단'(이하 참관단)이 글로벌 기업과 성공적 네트워킹을 가졌고, 참여기업들도 양해각서(MOU) 체결 8건, 1억달러 상당의 계약상담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미국 현지 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30'에 31개 중소·벤처기업과 참가해 1억달러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홍 시장은 글로벌 창업보육기관 플러그앤플레이어(PNP)와 MOU, 실리콘밸리 유망 한인 벤처기업과 간담회(엘비스, 베어로보틱스)에 이어 프랑스 발레오사, 삼성전자, LG전자, SKT, 롯데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 사장급과 잇따라 만나 대구의 미래 비전을 전하고 투자 유치를 제안했다.
홍 시장은 "CES에 다녀와 보니 우리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출장 기간 PNP, 대기업과 협의한 내용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와 대구TP-경북대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하 경북대 RIS 사업단)이 함께 마련한 3개 공동관에 참여한 31개의 기업은 나흘간 925건의 상담과 1억달러 상담실적을 올렸다. 또 업무협약 8건, 혁신상 수상 5건 등 역대급 성과를 올렸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지 계약 역시 200만달러 이상이며, 계약상담액 중 2150만달러 정도가 상반기 중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동 ADHD 증상 개선용 증강현실(VR)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휴메닉은 6건의 MOU를 체결했고, 이중 글로벌 혁신 기술 투자사인 IL 이노베이션과 50만달러 투자 MOU 계약을 성사시켰다.
디지털헬스케어 인지재활 솔루션 기업인 인더텍도 IJ 이노베이션과 100만달러 MOU를 체결했다.
별도 부스를 운영한 대영채비㈜는 전기차 충전기와 연동한 '충전 선점 시스템'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3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앞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