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 eSIM 탑재 스마트폰 35억대 증가 전망..삼성·애플 확대 경쟁↑

      2023.01.16 14:13   수정 : 2023.01.16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비벨록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IR업체 간에 이심(eSIM) 스마트폰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6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유비벨록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1%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는 애플이 연초 유럽 전역에서 eSIM 전용 아이폰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미국에서 eSIM 전용 아이폰14를 출시했다. 애플이 eSIM 전용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다른 국가 경쟁사들도 eSIM 채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SIM을 활용하면 물리적인 칩인 유심(USIM)을 스마트폰에 삽입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도 높다.

삼성전자도 향후 출시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eSIM 탑재를 계획 중이다.
애플과의 경쟁 구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eSIM의 시장 가치는 2023년 47억달러(약 5조8500억원)에서 2027년 163억달러(약 20조300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eSIM 탑재 스마트폰은 올해 9억8600만여대에서 2027년 35억여대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유비벨록스는 지난해 9월 애플이 아이폰14 미국 모델에서 USIM을 제거하고 eSIM만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상승한 바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유비벨록스는 국내 대기업에 eSIM을 공급한 전력이 있다"라며 "시장이 확대될 경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수도 있어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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