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서울서 '관광 1번지 도약' 선포

      2023.01.16 14:40   수정 : 2023.01.16 1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2023년을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국내·외 관광객 100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고창군은 16일 서울 롯데시그니엘 호텔에서 심덕섭 군수와 윤준병 국회의원, 여행사 관계자, 서포터즈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2023 고창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고창 출신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이 친선·홍보대사로 위촉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와 배우 박근형, 소리꾼 장사익이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오종남 교수는 “명사십리 해변과 선운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 풍천장어 등 전라도 맛의 중심인 고창군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이라면 1천만 관광객 유치는 결코 무리한 목표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고창의 매력을 주위에 널리 알리겠다”며 고창방문의 해 성공을 기원했다.


또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배우 조재윤, 김규리, 가수 김태연, 김현, 마술사 박종원 등이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고창군은 올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확충해 2023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오는 4월 하순 청보리밭축제, 5월 아·태 마스터스대회, 6월 복분자·수박축제, 7월 갯벌축제, 8월 새만금 세계잼버리, 9월 해풍고추축제, 10월 제50주년 모양성제·고인돌 미디어아트 등이 준비되고 있다.

대표축제 사이에도 벚꽃와 유채·튤립(봄), 라벤더·해바라기(여름), 꽃무릇·핑크뮬리·국화(가을) 등을 쉼 없이 진행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여기에 시티투어는 순환형·테마형 두 가지 코스로 운영한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인돌과 운곡습지, 고창 갯벌 방문을 중심으로 판소리 박물관과 생태마을 체험을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고창군은 이달 안에 세부계획을 확정한 뒤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는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국내유일 유네스코 6관왕 도시의 풍요롭고 찬란한 품격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고 선포식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고창은 훌륭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생태자원의 이야기가 기술에 녹아 들어가 더욱 감동스럽고 입체적인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창조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인류문화유산과 생태관광가치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해 내는 고창의 매력을 맘껏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