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총수 총출동… 글로벌 협력 논의

      2023.01.16 18:24   수정 : 2023.01.16 18:28기사원문
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이 16일(현지시간) 제53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각국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협력,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오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나선다. '글로벌 완성차 빅3' 달성이 유력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찍힌 차량을 지원한다.



각국 주요 인사와 한국 기업인들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미·중 갈등,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협력과 공급망 문제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국내 경제계에선 이번 행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참석한다.
그동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은 인텔과 IBM, JP모건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오찬간담회를 통해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18일(현지시간)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한국의 밤(코리아 나이트)'에 참석,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삼성·LG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 및 기업인들에게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60, GV70 전동화 모델 등을 지원한다. 한국 기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한편 다보스 행사장을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각인시키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총 58대의 차량이 다보스 시내를 오가면서 한국 기업인들을 태워 나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총 58대 중 45대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배치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인들이 탈 지원차량에 부산엑스포 홍보문구를 래핑했다.
포럼 사흘간 다보스 시내를 달리며 기업인들의 편의 제고와 함께 부산엑스포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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