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잡아라" 중견가전, 설 앞두고 할인 경쟁 '후끈'
2023.01.17 08:56
수정 : 2023.01.17 0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할인 등 이벤트가 활발하다. 특히 차례상 음식 만들기, 설거지 등 가사노동을 돕는 한편,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전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다. 이에 중견가전업체들 상당수가 안마의자와 밥솥, 원액기 등을 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오는 22일까지 안마의자 등을 할인해 판매하는 '설맞이 대잔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웨이 자사몰인 코웨이닷컴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세뱃돈 증정과 함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먼저 세뱃돈 받기 이벤트로 코웨이 제품을 구매한 이들 중 선착순 200명에 네이버페이포인트 1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새해 소망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홍삼세트와 트러플오일세트, 전통약과세트 등을 증정한다.
코웨이는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는 2월까지 코웨이 '비렉스 시그니처 안마의자'를 포함한 안마의자 3종을 대상으로 신규 렌털할 경우 최대 6개월 렌털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세라젬은 오는 31일까지 헬스케어 가전을 구매하거나 렌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새해 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척추의료가전 혹은 안마의자를 구매하는(렌털 포함) 이들을 대상으로 러그와 함께 백화점상품권(10만원)을 증정한다. 아울러 발마사지기와 에어마사지기, 물걸레 청소기 '세라봇' 등을 할인해 제공한다.
또한 척추의료가전 구매 고객이 '세라젬V6'를 재구매할 경우 60만원을 할인해준다. 안마의자 '파우제 디코어'를 구매하면 러그와 담요, 쿠션 등 '헬스테리어 3종 키트'를 제공한다.
쿠첸은 오는 24일까지 '다다익설'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자사 쇼핑몰 쿠첸몰을 비롯해 롯데하이마트, 삼성디지털프라자, 전자랜드, LG베스트샵,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전국 매장에서 진행한다.
행사 대상 제품은 부드러운 잡곡밥 취사가 가능한 '121 밥솥', 국내 최초로 3가지 압력을 제어할 수 있는 '쿠첸 트리플' 밥솥이다. 행사 기간 중 밥솥을 구매한 뒤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면 '쿠첸 121 건강 잡곡' 2종(찹쌀·찰흑미)을 배송해준다. 이 외에 채널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휴롬은 '설 선물대첩'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 휴롬은 원액기 신제품인 'H400'을 비롯해 'H310', 'M100' 등 원액기를 최대 36% 할인해 판매한다. 원액기 외에 음식물처리기, 티마스터, 퀵스퀴저, 블렌더 등 주방가전 역시 저렴하게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가전 수요가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중견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대목인 설 명절을 앞두고 할인한 가격에 가전제품을 공급하는 등 노력을 통해 연초부터 실적 돌파구 마련에 힘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