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18일 예당 콘서트홀
2023.01.17 09:23
수정 : 2023.01.17 0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선정작품 연주회가 1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 14회를 맞이한 아창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 연주자들이 창작관현악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선보일 작품은 생황과 소아쟁 2중 협주곡인 강솔잎의 ‘Shaman’을 비롯해 5곡이다. ‘Shaman’은 모두의 염원과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영상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담쟁이’는 절망적인 상황이나 역경 속에서도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으려는 태도를 담아냈다. 성찬경의 리코더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삘릴리’는 친근한 악기 리코더에 국악관현악이 전해주는 전통의 정취를 더해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한 협주곡이다.
이성현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희열도 II’는 클로드 드뷔시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작품에 담긴 여러 요소들을 재구성한 곡이다. 정혁의 산조아쟁을 위한 협주곡 ‘검은 집’은 백령도 해상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바라본 작곡가의 심상을 다룬 곡이다.
이날 공연은 원일 지휘자가 이끄는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협연자로 공군 군악대에서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는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남형주 리코디스트가 ‘삘릴리’ 무대에 선다.
한국 대표 생황 연주자 ‘김효영’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 연주자 이화영은 ‘Shaman’ 무대서 아쟁 협연으로 함께한다. 정혁 작곡의 ‘검은 집’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창작음악을 만들어온 그룹 상자루의 동인 아쟁연주자 남성훈이 협연한다. 제14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연주회는 전석 초대이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시 관람이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가능.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