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네이버, '미디어 콘텐츠 동맹'

      2023.01.18 09:29   수정 : 2023.01.18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음악·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한다. LG유플러스 통신 부가서비스에 네이버 음악 플랫폼 서비스를 접목,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네이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VIBE)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브 마음껏 듣기'와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 등 부가서비스를 선보였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2018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영상을 기반으로 한 통화연결음 서비스 'V컬러링' 바이브를 결합한 부가서비스도 출시했다. 컬러링 이용자는 바이브 음악감상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가입자들에게 양질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 기반으로부터 바이브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각자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콘텐츠를 '나우(NOW)' 등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거나, 아이돌 관련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방식 등의 협력이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고 수준의 음악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네이버와 함께 구상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뮤직서비스 이태훈 책임 리더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네이버의 음악·콘텐츠 부문 경쟁력과 LG유플러스의 폭넓은 모바일 가입자 풀 및 데이터가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바이브의 오디오 서비스를 고도화할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도 구상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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