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AI 열풍…MS "챗GPT 기능 곧 선보인다"

      2023.01.18 11:23   수정 : 2023.01.18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정보기술(IT) 업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열풍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대규모 AI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플랫폼을 발표하고 조만간 챗GPT도 추가하겠다는 목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공개했다.

비영리 AI 연구기관 오픈AI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과 AI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GPT-3.5 코덱스(Codex)와 달리2(DALLE 2) 등 AI 모델을 MS 클라우드 애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MS는 여기에 챗GPT 기능도 곧 추가할 계획이다. 챗GPT는 초거대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으로, 국내에선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들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앞서 2021년 11월 처음 공개된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출시 전 베타 단계에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접근 권한이 제공됐다.
MS는 "다양한 산업의 고객은 애저 클라우드 및 컴퓨팅 인프라에서 기대할 수 있는 보안, 안정성, 규정 준수,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책임있는 AI 등과 함께 초거대 생성 AI 모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MS는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윤리적으로 운영되고, 악용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는 고객 및 개발자의 별도 신청을 요구한다. 개발자는 사용 목적 또는 사용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욕설, 증오 및 불쾌감을 주는 유해 콘텐츠 포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콘텐츠 필터는 서비스에 입력된 내용과 생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정책 위반이 확인된 경우 추가 악용 방지를 위해 개발자에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한다.


MS는 "애저는 현재 대규모 스케일업 및 스케일아웃 기능을 갖춘 AI 슈퍼컴퓨터를 제공하는 유일한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다"며 "선도적인 GPU와 네트워킹 솔루션을 결합한 고유한 아키텍처 디자인으로 컴퓨팅 집약적인 AI 교육 및 추론 워크로드를 위한 최고 성능 및 규모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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