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회사별 할인혜택 꼼꼼이 챙기세요"
2023.01.18 15:17
수정 : 2023.01.18 15: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다.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은 누구나 가입해야 한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는 2451만대다.
■ "車보험 할인 특약 챙기세요"
대표적인 할인 특약은 마일리지, 승용차 요일제다. 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특정 요일에만 자동차를 사용하는 경우 이 특약을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보험기간 동안 일정거리(1만㎞~2만㎞) 이하를 운전하면 운행거리에 따라 2~45%의 보험료 할인이 된다. 평일 하루를 운전하지 않는 요일로 지정하고 특정 일수 이하로 운전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승용차 요일제 특약도 있다. 최근에는 대중교통 이용 특약도 나왔다. 보험가입 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6만원 이상이면 최대 8%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자녀 할인도 있다. 운전자 본인이나 임신 중이거나 만 5~12세 이하인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할인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 후에도 가입조건이 충족되면 언제든지 가입이 가능하다. 보통 2~17% 할인이 된다. 블랙박스 특약 가입은 운전 차량에 블랙박스가 고정 장착돼 정상 작동하고 있다면 블랙박스 특약에 가입해 2~6%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투동발지 장치 등 첨단안전 장치를 장착한 경우 1~9%의 보험료를 깎아준다.
고령자의 교통안전 교육 특약도 있다.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고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하는 경우 할인이 된다.
■보험사별 특약 할인율 달라
삼성화재는 주행거리 할인, 블랙박스 장착 할인, 만5세 이하 자녀할인 특약이 있다. 개인 승용차의 경우 연간 3000㎞이하~1만 5000㎞ 이하 운행 시 2~35%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블랙박스는 1~6% 특약 할인이 있지만 개인용은 차령 11년 이하만 가능하다.
현대해상도 △안전운전 점수 70점 이상 14% 할인 △ECO마일리지 특약(4~36%할인) △만 6세이하 자녀할인(2~14%) △차선이탈 경고장치 할인특약(4.3%) △블랙박스 할인(2.2%) △전방충돌 경고장치 할인(1.5%)의 특약이 있다.
DB손해보험도 할인 특약 내용은 비슷하지만 할인율이 다르다. △연간 2000㎞ 이하 주행은 35% 할인 △최근 3년연속 무사고할인 최대 15.9% △임신중인 경우 17% △차선이탈 경고장치 특약할인 2.8% △T-MAP 및 카카오내비 안전운전 특약 할인 12%(최근 6개월 내 1000km이상, 안전운전점수 71점 이상) △전방추돌 경고장치 특약 할인 6.4%가 있다.
KB손해보험 역시 △연간 2000㎞ 이하 최대 35% 할인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대중교통을 이용한 교통카드 실적이 직전 3개월 12만원 이상인 경우 8% 할인이 된다. 티맵 안전운전 특약은 티맵을 통해 최소 1000㎞ 이상을 주행해 측정된 안전운전 점수가 65점만 넘으면 최대 12.3% 보험료가 혜택을 받을 수있다. 이외에도 △자녀특약 할인(8~14%) △블랙박스 장착 할인 특약(2.9~4.7%) △전방충돌방지 장치와 차선이탈방지 장치 장착(7%) 할인 특약이 있다.
특히 KB손보는 고객이 일정 걸음 수(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를 달성하면 걸음수 할인특약을 통해 3%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형 서비스를 지난해 출시했다.
한편 보험회사별 자동차보험 할인형 특약은 손해보험협회에서 비교할 수 있다. 자녀 할인, 블랙박스 장착 할인, 마일리지 할인, 차선이탈 경고장치 할인, 고령자 안전교육 이수 할인, 서민(나눔) 우대 할인 등 특별약관에 대한 각 회사별 가입 조건, 할인율 등에 대해 손보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