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에 1조6000억 푼다
2023.01.18 11:15
수정 : 2023.01.18 18:10기사원문
시가 이번에 공급하는 자금은 5년간 3.7% 고정금리로 공급하는 '안심금리자금' 7000억원과 시설자금·긴급자영업자금 등 '중소기업 육성자금' 9000억원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73.8%가 올해도 경영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심금리자금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급한다. 평균 3.7% 고정금리로 자금을 융자해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몰두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안심금리자금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는 안심금리자금 공급을 통해 소상공인 실부담 금리가 시중금리보다 1%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300만원을 융자할 경우 업체당 총 217만원 가량 이자 절감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도 9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시는 우선 고정금리 자금을 2000억원 규모, 2.0%~4.1% 금리로 △성장기반자금 △긴급자영업자금 △시설자금 등을 편성했다. 변동금리자금은 7000억원 규모로 △경제활성화자금 △포용금융자금 △창업기업자금 등을 편성했다. 시가 1.8% 또는 2.5% 금리를 보전한다. 자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평균 예상 실부담금리는 3.8%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