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타트업서 투자 기회 찾는다
2023.01.18 18:19
수정 : 2023.01.18 19:02기사원문
18일 인도 컨설팅업체 닐라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임파트 서밋은 내달 5~10일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방갈로르와 델리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은 인도 벤처캐피탈 업체들과 인도 창업지원기관 스타트업인디아, 인도벤처캐피탈협회(IVCA), 인도소프트웨어산업협회(NASSCOM), 인도산업정책국 산하 투자유치 전담기관 인베스트인디아 등 정책 입안자 및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다.
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가 주도하는 카르나타카디지털경제사절단(KDEM)이 방갈로르에서 주최하는 라운드테이블 컨퍼런스도 열린다. 산지프 굽타 KDEM 최고경영자(CEO)는 "KDEM은 카르나타카주의 기술 산업을 위한 디지털 경제 투자 촉진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과 주목할 만한 관계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굽타 CEO는 "성장 및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인도에 진출하고 있다"며 "주정부는 올해 1만5000개의 스타트업과 55개 유니콘 탄생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강력한 정책 지원 등으로 투자 기회가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인도는 팬데믹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6∼7%대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 중앙통계국에 따르면 2022∼2023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은 7.0%로 예상된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유가 급등의 수혜를 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나렌드라 모디 2기 체제를 맞은 인도정부는 인도의 경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5조달러로 키우겠다며 강력한 투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인도가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에 올라선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포인트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