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직후 ‘생에 감사해’ 판매량 19배 급증
2023.01.19 12:14
수정 : 2023.01.19 12: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많은 배역으로 살아왔던 배우 김혜자의 내밀한 고백이 담긴 에세이, ‘생에 감사해’가 예스24 1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9일 예스24에 따르면 그녀가 무대 위 인생에서 느낀 몰입과 열정, 감사와 기쁨, 그리고 ‘국민 배우’, ‘국민 엄마’라는 명성 이면의 불가해한 허무와 슬픔에 대한 생의 무대 위 고백이 담겨있다.
43살의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정신분석 전문의 저자가 나누는 22년간의 투병 중에도 유쾌하게 살 수 있는 비법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20만 부 기념 양장본 에디션)’이 2위를 기록했다.
100만 독자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은 4위를 차지했고, 최근 20여 년 만에 새롭게 돌아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1’이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예스24 베스트셀러 20위 이내 도서들은 인문 도서, 진학/취업 참고 도서, 3040세대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 흥행 콘텐츠 등 취향이 확실한 세 장르가 분포하고 있다. 특히, 그 중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시리즈는 20위권 내 13개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영화개봉으로 촉발된 슬램덩크 도서에 대한 인기 고공행진이 얼마나 더 이어질 지 궁금하다.
e-북 분야 1위로는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속물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사내 연애의 모든 것을 담은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이혁진의 연애소설, ‘사랑의 이해’가 진입했으며,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한 정신분석의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e-북 분야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