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한 이란대사 초치…"尹대통령 발언 국제관계와 무관"
2023.01.19 18:50
수정 : 2023.01.19 18:50기사원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이날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UAE에서 임무 수행중인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 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와는 전혀 사실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임 대변인은 "우리 대통령의 발언은 날로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 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는 취지로 한 것"이라며 "이란 측의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지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이란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점도 다시금 확인 했다. 임 대변인은 "이란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이란 측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명확한 사실에 기초해 우호 관계 형성 노력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