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기부하면 시티투어버스 탑승한다

      2023.01.20 14:45   수정 : 2023.01.20 1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서울시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드릴 수 있는 고향사랑 답례품 7개 및 공급업체 8곳을 추가 선정했다.

앞서 서울사랑상품권에 이어 △시티투어버스, N서울타워 전망대, 한강 유람선 입장권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 창덕궁 전통물감 채색 키트 △경복궁쌀, 황실배가 이번에 선정됐다.



시티투어버스는 2층이 일부 개방된 버스를 타고 코스별로 서울의 관광명소를 구경하는 관광상품으로, 서울시의 관광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N서울타워는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전망대가 남산 정상인 해발 480m에 위치해 있어 서울시를 360도 파노라마뷰로 조망할 수 있다.
한강 유람선 승선권을 이용하면 크루즈 위 갈매기 먹이 주기 체험, 선상 라이브 공연 감상도 가능하다.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는 서울의 대표적 궁궐인 경복궁의 자경전 꽃담을 모티브로 해 디자인한 스카프로, ‘제10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우수상 선정작이다. 창덕궁 전통 물감 채색 키트는 천연 재료로 제작되는 전통물감인 ‘봉채’를 물과 섞어 먹처럼 갈아 채색함으로써 색다른 경험을 가능케 하는 답례품이다.

경복궁쌀은 서울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쌀로, 무농약 농산물 인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받았으며, 10일 이내 도정된 쌀을 출고하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황실배는 조선 단종이 강원도로 유배를 갈 때 호송을 한 금부도사 왕방연이 죄책감에 사직하고 중랑천 주변 먹골(지금의 묵동)에서 배나무를 키우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으며, 현재에도 중랑구 일대에서 재배하고 있다.

시는 답례품 품질 유지 및 기부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주기적으로 공급업체 교육을 개최하고, 답례품 생산, 유통, 사후서비스 등 전반적인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선정된 답례품이 고향사랑 기부금을 내 주신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기부자 선호도를 파악하여 다양한 답례품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서울시 A구 거주자는 서울시와 A구를 제외한 타 시·도 및 서울시 내 타 자치구 기부가 가능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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