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사람과 대화하고 그림 그려주는 '오픈AI'에 100억달러 투자

      2023.01.24 10:31   수정 : 2023.01.24 10:53기사원문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MS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투자 규모가 수년간 총 100억 달러(약 12조 3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23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오픈AI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나델라는 최첨단 AI 연구를 진전시키고 AI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려는 공동의 야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S의 투자를 받은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회장, 샘 올트먼 와이컴비네이터 사장(현 오픈AI CEO) 등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설립한 비영리 회사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오픈AI의 챗봇 '챗GPT'는 사람과 상당히 비슷한 글을 쓸 수 있는 성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공개한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2(Dall E 2)도 그림을 그려주는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 체결은 지난 2019년과 지난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MS는 이번 양사의 파트너십 체결이 AI 발전을 가속화하고 두 회사가 미래 첨단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MS는 오픈AI를 이용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기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최근 달리2와 같은 최신 AI 모델을 애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챗GPT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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