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갤S23‥.가격 인상 상쇄할 성능 개선 나올까

      2023.01.24 15:19   수정 : 2023.01.24 15: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공개 행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세계 사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신작은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램(RAM) 등 주요 사양이 전작 대비 상향된 가운데 가격 상승 요인 등으로 갤럭시S22 시리즈 판매량을 뛰어넘기가 쉽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제품 공개) 2023' 행사를 개최하고 새 갤럭시 S 시리즈(갤럭시S23)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해외 정보기술(IT) 매체와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유출된 판촉용 자료 등을 기반으로 갤럭시S23 시리즈 스펙 및 가격에 대한 정보를 풀어놓고 있다.

해당 정보를 종합하면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반 모델(6.1인치) △플러스(6.6인치) △울트라(6.8인치) 3종으로 출시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로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한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 예상 램(RAM) 용량은 8GB(기가바이트)다. 기본 모델의 내장 메모리는 128GB 또는 256GB, 플러스는 256GB 또는 512GB로 관측된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12GB 램에 256GB, 512GB, 1TB(테라바이트) 메모리 장착이 예상된다.

디자인 측면에서 갤럭시S23 시리즈의 대표색은 '보타닉 그린'이 될 전망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초대장에 초록빛이 등장하는 등 여러 힌트가 나왔다는 분위기다. 이밖에 △팬텀 블랙 △코튼 플라워(크림색) △미스틱 라일락 등 색상이 마련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 성능의 향상이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는 전작인 S22 울트라(1억800만 화소) 대비 향상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IT 해외 매체 GSM아레나 또한 울트라로 촬영한 야간 모드 샘플 사진을 인용하며 "2월 1일(언팩 행사)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카메라는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울트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3배 광학 줌)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10배 광학 줌+100배 스페이스 줌) 등 총 4개의 후면 카메라를 갖췄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 모델에서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물방울 모양으로 통일될 전망이다. 갤럭시 S21부터 일부 모델에 적용된 컨투어컷(카메라를 금속으로 두른 섬 모양)이 적용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애플의 아이폰 디자인과 닮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S23 시리즈 흥행의 최대 변수는 가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자재값 인상으로 AP 가격 등이 상승하고 환율 영향까지 고려하면 갤럭시 S23시리즈 국내 출고가가 15만원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원자잿값 인상 등 가격 상승 압박으로 삼성전자가 출고가를 안 올리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만큼 성능 등 제품 차별성이 크지 않는다면 경기침체 분위기에 전작보다 많은 판매를 기록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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