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킹그룹, 우리말학회 등 12개 학술기관 해킹
2023.01.25 09:59
수정 : 2023.01.25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던 중국 해킹 그룹이 우리말학회를 비롯한 12개 학술기관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설 당일인 지난 22일 홈페이지가 해킹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포함해 12개 기관 홈페이지에서 해킹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추가 홈페이지 해킹이 확인된 곳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다.
현재 해킹된 웹사이트에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일부 웹사이트에는 해커 조직이 사용하는 로고와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하다'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가 뜬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중국 해킹조직이 우리나라 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하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해 비상 대응 체계를 긴급 점검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