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14개 동 주민들에게 '권역별 생활인프라 확충' 약속

      2023.01.25 13:34   수정 : 2023.01.25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2023년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시정 혁신을 바탕으로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14개 동 주민들과 만나 시의 대중교통 개선, 생활인프라 확대, 기업체 유치를 약속했다.

이현재 시장은 지역별 맞춤형 주요 시책을 주민과 공유하고,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밝히면서 주민들과 호흡했다.



이 기간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안된 총 256건 민원사항(원도심 156건, 미사강변도시 61건, 위례·감일신도시 39건)에 대해서 이현재 시장은 성실하고 명쾌한 답변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원도심, ‘캠프 콜번’ GB해제 및 교산신도시 LH 협의체 구성
원도심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개발지역 간 조화로운 발전 ▲미군 반환 공여지 조속 개발 추진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기간 단축 및 지원항목 추가 ▲3호선 (가칭) 신덕풍역 설치 ▲교산신도시 도시계획 단계에서 다목적 체육시설 설치 반영 ▲감북동~초이동 노선버스 운행 ▲하남시 홈페이지에 지역주택사업 소유권 지분확보율 공개 요청 ▲민원업무처리의 연속성 위해 잦은 인사이동 자제 ▲선이주대책 철저 협의 및 임시 거주지 면적 확대 ▲초이동 주민산책로 및 광암산단지구 정방향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캠프 콜번은 지난해 12월 맺은 국방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연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산신도시는 지난 13일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선이주 후철거’ 원칙 준수를 요청하고 하남시-LH 협의체 구성을 통해 자족시설용지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체육시설이 갖춰진 풍산 멀티스포츠센터를 올해 상반기 내 준공하고 신장동에 들어서는 종합복지타운 공사는 연내 마무리하는 한편, (가칭) 신덕풍역은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연계된 역사로 유치하고 주거지역 및 자족용지에 인접한 중부고속도로에 소음차단을 위한 방음터널 설치를 LH에 지속적으로 협의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례·감일신도시,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 및 생활인프라 확충
위례·감일신도시 주민들은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위례신사선 연장 등 교통 문제 해결 ▲남한산성 인프라를 활용한 공원 조성 ▲위례신도시 하남·송파·성남 3개 지역, 화합의 장 마련 및 공연 장소 조성 ▲감일지역 부족한 복지·문화 등 생활인프라 구축 ▲감일제1육교 개선공사 시 4차선으로 개선하고 현수교로 건설 ▲폐쇄된 감일중앙로 육교의 조속한 이용 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위례·감일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마을버스 준공영제 추진, 기존 버스노선 증차를 통한 배차간격 감소,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지하철 거점역을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작업을 통해 위례지구는 남위례와 복정역, 북위례와 마천·거여·가락시장역을 연계하고 감일지구는 올림픽공원·마천·오금역 연계노선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감일신도시 생활인프라 보완과 관련해서는 하남경찰서 감일초소 개소, 심야병원 협약 등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미사강변도시, 하남~서울 구간 버스 증차 및 청년지원사업 추진
미사강변도시 지역 주민들은 ▲하남 관내 및 하남~서울구간 버스 배차간격 조정 및 증차 ▲우천시 황산수산물시장 오염수 및 악취 발생 단속 실시 ▲K-스타월드 사업 개발 시 주민 이주 대책 마련 ▲취약계층 및 청년 지원사업 추진 ▲GTX-D 미사지역 유치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 잦은 고장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먼저 하남~서울 구간 버스노선 증차를 검토하고 하남 내 거점역 순환버스도 신설을 시사했다. 세부적으로 5호선 미사역 중심의 순환버스를 신설하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연계노선 증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스타월드는 올해 정부 예산안 중 국비 3억원을 용역비로 반영하며 사업추진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구체적인 위치 등 사업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주 대책은 추후 진행단계별로 주민과 소통하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정책에 대해서는 올해 신설된 청년일자리과와 청년시장이 직접 청년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명예시장제를 통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가칭) 청년도전 지원사업 추진, 청년 채용 기업 공공기관 우선기업 선정 등 다양한 정책 시행을 예고했다.


또한 GTX-D 노선은 국가계획으로 많은 논의가 필요한 만큼 여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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