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원 칼바람… 빅테크 이어 제조업 3M도 강타
2023.01.25 17:57
수정 : 2023.01.25 17:57기사원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3M은 이날 생산직 25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과 소비자 수요 둔화로 사업 여건이 어려워져 감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M은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말 이후의 급격한 수요 둔화를 이유로 올해 매출과 순익 전망을 모두 하향조정했다.
3M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 급격한 품귀 현상을 빚었던 마스크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M이 공개한 지난해 4·4분기 실적도 안 좋았다. 매출은 81억달러로 시장 전망과 다르지 않았지만 주당순익(EPS)이 2.28달러로 시장 예상치 2.36달러를 밑돌았다. 이때문에 주가는 오후장에서 5% 넘게 급락했다.
우버도 자회사인 우버화물 감원에 들어갔다. CNBC는 우버화물 최고경영자(CEO) 리오 론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인용해 우버화물이 전체 직원의 약 3%인 150명을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