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직원 감원 대열에 IBM 합류...IBM 직원 3900명 구조조정 계획 발표

      2023.01.26 11:52   수정 : 2023.01.26 11:52기사원문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도 직원 39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구글과 아마존,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연이어 인력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IBM도 합류한 것이다.

IBM은 25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39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IBM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임스 캐버노는 "IT인프라 서비스기업 킨드릴과 '왓슨 헬스' 사업부의 분사 이후 잔류한 인원이 주 감원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캐버노 CFO는 이번 감원에도 3억달러(약 37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성장성이 있는 분야의 고용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IBM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IBM의 순이익은 27억1000만달러(약 3조3300억원)로 전년 동기(23억3000만달러)보다 16% 증가했다.
매출은 166억9000만달러(약 20조6000억원)로 전년의 167억달러와 엇비슷했다.

IBM은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105억달러(약 12조9000억원)에 이르고 매출도 5%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달러화 약세가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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