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출생아 2만명 붕괴...작년 인구감소 10만명 넘어

      2023.01.26 12:00   수정 : 2023.01.26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 2만명이 붕괴되고 인구 자연감소는 1만명을 넘어서 초저출산에 '브레이크가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 출생아 수 급감에 사망자 수는 늘어 인구 자연증감(출생아-사망자)은 37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저출산·고령화 고착화로 2022년 11월 누적 기준 대한민국 인구 자연 감소는 1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8982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47명(4.3%) 감소했다. 2022년 6월(1만8830명)에 이어 또다시 월 출생아 2만명이 붕괴되면서 저출산은 가속되고 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대구, 대전 등 4개 시도는 증가,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출생아는 감소했지만 2022년 11월 사망자 수는 3만107명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741명(6.1%) 증가했다.

저출산·고령화가 지속되고 올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2022년 인구 자연감소는 10만명을 넘어섰다. 11월 우리나라 인구는 1만1125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21년 11월 누적기준 마이너스(-) 10만7004명을 기록했다.

월별 인구 자연감소는 2022년 1월 -5088명, 2월 -8535명, 3월 -2만1562명, 4월 -1만5573명, 5월 -8852명, 6월 -6019명, 7월 -5588명, 8월 -8243명, 9월 -7313명, 10월 -9104명, 11월 -1만1125명을 기록했다.

출산 관련 지표인 혼인 건수는 11월 1만7458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70건(2.2%)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8498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72건(3.1%) 감소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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