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 트렌드는 '지속가능' 여행
2023.01.26 14:47
수정 : 2023.01.26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향후 여행 트렌드는 환경과 공존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 여행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26일 트립닷컴 그룹과 세계여행관광협회(WTCC),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발간한 소비자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여행객들은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고 여행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인 순 트립닷컴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각국의 회복과 발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트립닷컴 그룹이 아시아 및 유럽 11개국 7705명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9%가 지속 가능한 여행 옵션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등 팬데믹으로 인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의 약 60%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지속 가능한 여행 옵션을 선택했다고 답했으며, 75%는 향후 더 지속 가능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추가적인 비용 부담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고 있다. 트립닷컴이 2022년 6월부터 노르웨이 기후 변화 대응 기술 기업 츄즈와 협력해 항공편 예약 시 탄소 배출량 오프셋 구매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 고객이 매달 평균 33%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여행객의 31%가 여행 경비로 2022년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보고서에서는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를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럭셔리 여행 증가△블레저(비지니스+레저) 여행의 부상 △숙박, 항공 예약 시 유연성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 등으로 분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