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바리스타봇’ 무인카페 시장 공략

      2023.01.26 17:48   수정 : 2023.01.27 14:21기사원문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AI 바리스타로봇'을 시작으로 AI 로봇사업을 확대한다. SKT 유영상 사장이 지난해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 2022)에서 밝힌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일환이다. SKT는 향후 5년 내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로봇제조 업체 두산로보틱스와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 'AI 바리스타로봇'을 선보였다.

AI 바리스타로봇은 SKT의 AI, 빅데이터 솔루션, 보안 기술을 적용한 운영 시스템 기반으로 작동한다.


SKT 데이터 분석 플랫폼(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은 △메뉴별·지점별 매출현황 △원재료 소모 △기기상태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알람으로 알려준다. 또 △커피류 △에이드류 △우유류 등 소비자가 원하는 항목별 제조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SKT AI 바리스타로봇은 기존 커피로봇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커피 추출도 가능하다. 로봇이 컵 뚜껑을 닫아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무인매장 운영에 필수인 CCTV 보안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SKT는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AI 바리스타 로봇 대중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인 커피로봇사업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 AI전환(AIX) 컴퍼니(CO) 담당은 "식당, 물류창고, 방역 현장 등 우리 일상 속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들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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