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돕는다…희망리턴패키지 1464억원 지원
2023.01.29 12:00
수정 : 2023.01.29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희망리턴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위기 극복 및 폐업 소상공인 재기를 돕는다.
29일 중기부에 따르면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한 폐업과 신속한 재기를 돕기 위해 올해 희망리턴패키지에 146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 1159억원 대비 약 2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위기 및 폐업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그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폐업, 재기 등 단계에 따라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경영개선지원'은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 진단을 통해 경영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교육 또는 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원스톱폐업지원'의 경우 폐업을 앞두고 있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에 필요한 비용 지원과 함께, 사업정리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과 법률자문, 채무조정 상담 등을 연중 상시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점포철거비 지원단가를 3.3㎡당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해 규모가 작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폐업 비용 부담이 더욱 완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취업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소상공인들이 임금근로자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의 1대 1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 및 실습기회를 제공한다. 또 재취업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이 실제 취업에 성공할경우 최대 100만원의 전직장려수당도 지원한다.
'재창업지원'은 이커머스, 토탈뷰티 등 유망업종으로 다시 창업을 희망하는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업종별 특성에 맞는 경영·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재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희망리턴패키지의 경영개선지원, 재취업지원 및 재창업지원 사업을 현장에서 수행할 주관기관을 오는 2월 10일까지 모집하고 이후 평가를 거쳐 2월 말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에 이어 작년부터 지속된 3고(高) 복합위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고용보험료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지원 강화와 함께, 폐업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재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