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또 총격사건...3명 사망
2023.01.29 06:35
수정 : 2023.01.29 06:35기사원문
미국에서 2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또 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해 세명이 목숨을 잃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0분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베벌리크레스트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사건은 단기임대 주택에서 벌어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달을 기준으로 하면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진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최소 여섯 번째 총격사건이다. 지난 1주일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이번 사건을 포함해 모두 세차례 대규모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LA경찰국은 한 차량 안에 사망자 3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4명 가운데 2명은 민간 차량으로 근처 병원에 후송됐고, 다른 2명은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2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희생자들의 나이와 성별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난 단기 임대 주택에서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는지, 어떤 이들이 모였던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들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다면서 총격이 끝난 뒤 경찰이 출동해 주변을 차단하고 증거품들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난 베벌리크레스트는 샌타모니카 산맥에 위치한 조용한 동네로 대형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곳이다.
사건이 난 단기임대 주택은 막힌 길(컬디색)에 위치한 300만달러짜리 집으로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현대식의, 외부와 차단된 수영장, 야외 샤워시설이 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는 두 차례 대형 총격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23일 LA 교외 지역 댄스홀에서 총격범의 총격으로 1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한데 이어 2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프문베이의 버섯 농장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대규모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최소 4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는 대형 총격사건이 600건을 넘어 3년 연속 600건 이상을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