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서 일하던 고교생 800㎏ 장비 깔려 숨져
2023.01.29 15:16
수정 : 2023.01.31 16:02기사원문
(괴산=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의 한 축사에서 사료를 운반하는 기계가 쓰러져 고등학생이 숨졌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2분쯤 충북 한 축사에서 사료배합기와 발효기를 연결하는 원통형 이송기가 쓰러져 A군(17)을 덮쳤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은 이날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축사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철로 만들어진 이송기는 약 8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