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계속 쓸래” vs “벗고 시원하게” 마스크 의무 해제 누리꾼 반응은?

      2023.01.30 10:35   수정 : 2023.01.30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0일부터 실내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부터 대중교통과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긴 것이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도 누리꾼들은 ‘계속 쓰겠다’는 반응과 ‘시원하게 벗고 다니겠다’는 반응을 모두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도입된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27개월여 만에 사라졌다. 이번 조치로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교육시설 등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공항 등 대중교통을 타기 전 장소나 헬스장, 수영장 등 운동 시설과 경로당 등에서도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조치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쓰겠다는 반응과 시원하게 벗고 다니겠다는 반응이 모두 나오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소식을 공유하며 다른 누리꾼들에게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마스크를 벗을 생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쓰고 다닐 예정이다” “당분간은 벗을 생각이 없다” “안은 물론 밖에서도 여전히 쓴다” “계속 쓰고 다닐 것” “코로나 해결됐다고 하기 전까지는 계속 쓸 것”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계속 쓸 것” “코로나가 아니어도 황사가 있으니 계속 착용할 것” “감기도 잘 안 걸리니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마스크 쓰면 산소가 부족한 느낌이라 가능하면 안 쓰려고 한다” “작년에 (코로나에) 한 차례 걸렸고 예방 접종도 3회 받아 쓰지 않을 계획이다” “지하철 말고는 벗을 것이다” 등 마스크를 벗고 다니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마스크 착용 해제로 인해 일상생활이 편해졌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해당 커뮤니티를 사용하는 누리꾼들은 “헬스장에 마스크 없이 가니 너무 편하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된 기념으로 PC방을 방문할 것이다” “지하철(승강장)에서 나 말고도 마스크를 벗은 사람을 몇몇 봤다”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일찍 마스크를 벗었는데 멀쩡히 잘 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에 따르면 최근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과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6.5%는 ‘상황에 따라 착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성인 10명 중 5명 가량이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에도 ‘상황에 따라 착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외에도 ‘항상 착용'은 25.9%, ‘착용하지 않음'은 17.6%로 나타났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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