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 본격 추진…연내 착공
2023.01.30 10:58
수정 : 2023.01.30 10: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아산병원이 들어서는 인천 서구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 건립과 관련한 앞으로의 후속 절차로 경관 심의 등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 토지매매계약 체결,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안 착공할 계획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청라메디폴리스PFV㈜를 사업자로 서구 청라동 1의 601 일대 28만336㎡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 종합병원를 비롯 카이스트, 하버드의대연구소 등 연구교육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청라아산병원은 1단계 800병상, 2단계로 300~500병상을 추가로 확장되는 규모로 건립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이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말 착공한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개원까지 연세의료원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TF’를 지속적으로 운영, 국제병원의 기능과 첨단 의료기기, 산・학・연・정·병 협력 시스템을 갖춘 세브란스병원의 ‘송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준공 및 개원 일정 관리에 최선을 다해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800㎡ 병원 신축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6년 12월 개원 목표로 의료 정주여건 개선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산・학・연・병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내외 환경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