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예비비 15억 편성해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
2023.01.31 10:50
수정 : 2023.01.31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최근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난방비를 지원한다.
31일 남양주시는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총 15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편성해 오는 2월 중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1만 4519가구에 1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대책은 정부에서 발표한 ‘기초생활수급 가구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 확대’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장애인 가구 월동 난방비 추가 지원’, ‘지역아동센터 등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 대책’과는 별개로 추가 지원된다.
특히, 시는 정부와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 세대 및 차상위 계층 등 취약가구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중복 지원을 방지하고, 실질적 에너지 취약계층을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최근 난방비 폭등 등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이 가중되며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자 긴급 난방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한파와 생활고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