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민 교육 인프라 본격 구축" KT

      2023.01.31 17:28   수정 : 2023.01.31 17: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만든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이 교육 인프라 확산에 나선다.

1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관내 수원시 효동초등학교에서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시민 수업 현장을 공개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 분과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인프라 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디지털 시민 원팀은 지난해 말 KT를 비롯한 22개 기관과 기업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위해 행동하겠다는 뜻을 모아 출범했다. 참여 기관들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분과로 나뉘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실행 과제를 설정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 분과에서는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협력 중이다.

앞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서 8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해 왔다. 이날도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가 KT와 이화여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개발한 디지털 시민 교육 커리큘럼과 교구 등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 분과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시작으로 전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시민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아울러 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 영상도 마련해 배포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상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방학 중 돌봄교실을 통해 디지털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시범 시행하고 관내에서 디지털 시민 참여 학교를 선발해 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초등학교 정규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화여대와 서울교대에서는 전국민 대상 디지털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대학생 시민 서포터즈를 선발, 디지털 시민 교육 및 캠페인 전개에 나선다.


KT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는 "우리의 미래 세대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누리는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 원팀 내 전문가들이 역량을 다하고 있다"며 "KT도 디지털 시민 원팀 참여 기관의 장점과 역량들이 시너지를 내며 실질적인 내재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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