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 2배 증액
2023.02.01 13:02
수정 : 2023.02.01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한파 및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을 2배 증액한다.
1일 보성군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고지서를 통한 요금 차감 또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보성군이 이번에 증액한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금액은 올해 겨울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1인 세대 24만 8200원, 2인 세대 33만 4800원, 3인 세대 44만 5400원, 4인 이상 세대 58만 3600원이다.
신청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주거·교육급여 수급자는 2022년 한시) 수급자이면서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 한 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 아동 포함)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사업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다만 에너지바우처 사업 외 별도 지원 사업인 등유바우처, 연탄바우처와는 중복 신청이 불가하다.
보성군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인상된 에너지바우처 금액을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면서 "아울러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신청 기간이 오는 28일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지원 대상 가구가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에너지 관련 지원 사업으로 현재까지 에너지바우처 1365가구 , 등유바우처 30가구, 연탄바우처 151가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