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촌융복합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탄력'

      2023.02.02 09:16   수정 : 2023.02.02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되면서 농촌 고부가가치 창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3개소를 모집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지구 조성 사업' 분야 공모에서 곡성군과 장흥군 등 2개소가 선정됐고,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사업' 분야에선 전국 3개소 중 광양시가 선정됐다.

'농촌융복합산업 지구 조성 사업'은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농산물 제조·가공의 2차 산업과 유통·체험·관광의 3차 산업을 연계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개소당 4년간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된 곡성군은 지역 특화 품목인 토란을 활용해 △가공상품 개발 및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곡성 토란도란 마을 축제 △융복합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장흥군은 한우를 활용해 △한우 가공 인프라 업그레이드 △체험·관광 콘텐츠 개발 △청년 창업 지원 △체험·관광 융복합산업관 조성 등에 나선다.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농촌융복합산업 생태계 발전 도모를 위해 융복합 인증사업자 중심의 네트워크 형성·운영을 지원한다. 개소당 2년간 국비 1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선정된 광양시는 농촌융복합 인증사업자인 광양빵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가공 제품 컨설팅 △공동마케팅 활성화 △체험·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융복합산업 지구 조성 사업과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 자원의 가공과 체험·관광까지 접목한 고부가가치를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선 지금까지 영광군 찰보리, 고흥군 유자, 순천시 매실 지구 등 7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지정 후 특화자원 매출액이 120억 원 증가하고 24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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