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 최지만, 피츠버그와 2번째 연봉조정 시작... 이번에도 승리?

      2023.02.02 09:58   수정 : 2023.02.02 0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커리어 두 번째 연봉 조정 신청이 시작된다.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봉 조정청문회가 막을 올렸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MLB 연봉조정위원회는 이날 올해 첫 평결을 내놓았다.

이달 18일까지 23명의 선수와 소속 구단이 연봉 조정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린다.

최지만은 2023년 연봉으로 540만달러(약 66억원)를 희망했고, 피츠버그는 465만달러(57억원)로 평행선을 달리다가 연봉 조정위원회에 이르렀다.

최지만은 2년 전에도 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맞붙어 자신이 원했던 245만달러를 연봉으로 받아낸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이 그때와는 다소 다르다. 최지만이 승리를 하든, 그렇지 않든 상당한 부담을 짊어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최지만이 간절히 바랐던 WBC 출전이 무산되는 분위기다. 한국 대표팀 역시 최지만의 대안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고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트레이드 설이 또 다시 부상하고 있다. 트레이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오는 트레이드설이라 이래저래 최지만으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빅리그에서 풀타임 3년 이상을 뛴 선수와 그의 소속 구단이 연봉에 합의하지 못했을 때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세 명의 패널이 양측의 의견을 듣고 한쪽의 의견을 최종 연봉으로 결정한다.
조정은 없다. 오직, 양 측의 의견 중 하나가 최종 연봉으로 선택된다.


최지만의 연봉조정 신청 결과는 이달 중순은 되어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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