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으니 다시 화장하자' 색조 화장품 불티
2023.02.02 15:37
수정 : 2023.02.02 15:37기사원문
여성들이 마스크 해제 소식에 색조 화장품을 다시 구매하며 매출이 뛰고 있다.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간 아워글래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특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일인 1월 30일 전후 5일간(1월 28일~2월 1일) 매출은 149% 급증했다.
이 기간 아워글래스의 하이라이터와 블러쉬, 립밤, 컨실러 등 6개 색조 제품이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 안에 새롭게 진입했다. 지난 3년 간 상위권을 차지하던 제품은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등의 눈화장 제품과 기초화장품이 대부분이었는데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 제품 구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중 아워글래스의 판매 1위 제품은 입술에 광택을 주는 립글로스 타입의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이다. 기존에는 특유의 질감과 광택으로 마스크 착용 시 활용도가 높지 못했으나 이번 마스크 해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입술에 발랐을 때 도톰해 보이는 효과와 유리알 같이 맑고 반짝이는 광채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얼굴에 음영과 하이라이트를 줄 수 있는 ‘앰비언트 팔레트’, 뺨에 자연스러운 생기를 선사하는 볼터치 ‘앰비언트 블러쉬’, 잡티를 효과적으로 가려주는 ‘배니쉬 에어브러쉬 컨실러’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 또한 1월 한달간 매출이 71.6% 증가하며 마스크 해제 수혜를 보고 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프렙’으로 직전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617% 폭증했다.
비디비치의 인기 메이크업 베이스인 ‘스킨 일루미네이션 SPF30 PA+++’도 올해 들어 판매량이 급증하며 재조명을 받고 있다.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피부에 입체 광채를 선사하는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를 통해 화사하고 밝은 피부를 연출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