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응한 행공 前 부동산·인프라본부장, 알스퀘어 투자개발 자회사 대표 선임
2023.02.03 08:28
수정 : 2023.02.03 08: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이 알스퀘어 투자개발 자회사 대표 및 알스퀘어 고문으로 선임됐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이 알스퀘어 부동산 투자개발 자회사 대표이사 겸 알스퀘어 고문으로 선임됐다.
박 대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행정공제회에서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을 맡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무산 위기에 처한 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를 우량 사업장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그 외 다양한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를 이끌며, 행정공제회 대체투자부문 위상을 강화했다고 평가된다.
그는 1962년생으로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근무했다. 론스타로 자리를 옮겨 극동건설 인수 당시 경영참모 역할을 수행했다. 극동건설 전무, 삼환기업 전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07년 컨소시엄 선정 후 5년간 사업이 중단된 판교알파돔시티사업을 최우량사업장으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행정공제회 최대 애물단지로 불렸던 사업이다. 6-3블록 빌딩 등 관련 차익만 967억원을 거둬 이익에 기여했다.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 복합시설 사업에는 4290억원을 투자했다. 그는 알파돔시티의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또 1조원이 넘는 인프라투자의 체계적인 딜소싱, 과정관리 및 적기 수익 실현에 기여해 행정공제회가 다른 투자기관을 앞서 선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키도 했다는 평가다.
알스퀘어는 “박응한 대표의 풍부한 경험이 알스퀘어의 데이터 경쟁력과 만나, 회사의 견고한 성장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알스퀘어는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경제 전반과 부동산 산업에 경륜과 연륜을 갖춘 시장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