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영화 평균 매출, '아바타2'보다 많다? "북미 1위, 누적 113억원"
2023.02.06 11:26
수정 : 2023.02.06 11: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은 잠정 중단됐지만 팬 ‘아미’들의 성원은 멈추지 않는다.
6일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가 전세계에서 개봉 첫주 113억원을 벌어들였다.
이 영화는 지난 1일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 11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 극장에서 개봉했다.
특히 북미에서 ‘BTS:옛 투 컴 인 시네마’는 극장당 평균 매출이 박스오피스 톱20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5637달러(702만원)로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아바타:물의 길’의 3262달러(406만원)보다 한화로 296만원 더 많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북미 박스오피스 5위도 대단하나 더 놀라운 것은 스크린수가 경쟁작의 1/3 수준인데 누적 매출이 높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상영관 평균 매출이 톱20 중 가장 높다. 반짝 흥행이 아니라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한국보다 장기적으로 상영한다. 팬만의 영화라고 하기에는 그 팬이 상당히 많다”라고 분석했다.
‘BTS:옛 투 컴 인 시네마’는 지난해 229개 국가와 지역에서 즐긴 ‘BTS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의 폭발적인 무대와 생생한 현장의 열기까지, 그날의 모든 순간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주말 3만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만470명을 기록했다. 서울 40개, 전국 120개 스크린(1673회)에서 상영한 결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