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사성급성췌장염 걸린 코미디언 송필근 "산소호흡기 의존.. 배에 관도 뚫어"

      2023.02.06 17:29   수정 : 2023.02.06 17: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송필근이 괴사성급성췌장염에 걸린 근황을 공개했다.

송필근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괴사성급성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신세를 지고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난생 입원이 처음이라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좀 살겠다"라며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해보는 경험이 많다"라고 전했다.



송필근은 "썩 유쾌하진 않지만 잘 이겨내고있다"라며 "그래도 염증수치도 소화기능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적었다. 이어 "정말 많은분들이 연락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된 요즘이다"라며 "절대로 잊지 않겠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장문의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환자복을 입고 코에 호스를 꽂은 채 휠체어에 앉아 투병 중인 송필근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송필근은 지난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코너 '놈놈놈'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21년 KBS 2TV '개승자'에 출연한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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