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임차인, 캐디 등의 생계 보장 위해 영업 양도 제안

      2023.02.07 08:42   수정 : 2023.02.07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카이72가 바다코스 강제집행으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임차인, 협력업체, 캐디 등 1,100여 명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유지를 위해 지난 6일 인천공항공사에 최소 3년간의 동일 조건 보장 및 바다코스 영업 재개를 조건으로 영업양도를 제안했다.

7일 스카이72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공항공사의 강제집행으로 바다코스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1100여명에 달하는 임차인들과 캐디, 미화·보안·시설·레슨프로·코스 상용직 등 협력업체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수천명에 이르는 그 가족들까지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임차인에 대한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집행 권원이 없는 상태다.

추가적인 강제 집행이나 인천시가 등록 취소를 한다 하더라도 임차인과의 분쟁이 해결되지는 않으므로 후속 사업자는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스카이72는 평화로운 분쟁 해결을 위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대안을 인천공항공사에 제안했고 인천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부에도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스카이72가 요청하는 내용은 우선 임차인, 협력업체, 캐디, 직원 등 관련 종사자들의 법적 지위가 최소 3년간 현재와 동일한 조건 이상으로 보장될 경우 후속 사업자에게 영업을 양도하고, 체육시설법 제27조에 따른 체육시설업 지위 승계 절차에 적극 협조한다.

또 영업양도 및 그에 따른 체육시설업 지위 승계 절차가 평화롭게 완료 될 때까지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유지와 골프코스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바다코스 영업을 바로 재개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에게 약속을 이행하는 영업양도 계약서나 별도의 서면을 통해 최소 3년 이상 현재와 동일한 조건 이상으로 관련 종사자들의 승계 및 지위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것을 요청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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