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폰 6개 가지고 있다"는 수행비서 입국..이재명 질문에 '묵묵부답'
2023.02.07 10:25
수정 : 2023.02.07 10:25기사원문
박씨는 7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씨는 2010년 김 전 회장과 동업자들이 쌍방울을 인수할 때 지주회사로 내세운 법인의 김 전 회장 투자지분 40% 명의의 수탁자로 알려져 수사당국이 추적을 하던 인물 중 하나다.
박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경찰과 출입국 관리 직원에 의해 태국 국경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씨는 캄보디아 경찰 당국에 의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아오다 '한국 영사에게 연락을 취해달라'고 해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체포 당시 휴대전화 6대를 휴대하고 있었으며 각종 신용카드와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홍콩 달러 등 5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소유한 휴대전화 가운데 김성태 전 회장이 사용하던 차명 개통 대포폰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확보해 통화 이력과 통화 녹음 파일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