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에코플라스틱,유리대체 플라스틱 강자..현대차 적용 기대“

      2023.02.07 09:56   수정 : 2023.02.07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에코플라스틱에 대해 차량용 유리 대체 플라스틱 강자기업으로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에서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 사업 다각화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의 사업 시너지를 높게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8.3%을 더한 42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글로벌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2040년까지 연평균 3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모빌리티 허브를 개발해 2025년 김포공항-용산 노선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선언했다“라며 ”위 사업의 핵심은 현대차의 UAM이며 UAM은 안전성과 효율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안정성 확보와 경량화를 성공 한 유리 대체 플라스틱을 개발해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차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중장기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현대차의 UAM에도 확장가능성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에코플라스틱의 주요 제품은 △플라스틱 범퍼 △콘솔 △트림(TRIM)류이다.

우선 리서치알음은 차량경량화에 따른 수혜를 호재로 봤다.

유럽연합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했으며 주요 선진국도 규제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처음으로 10%에 근접했으며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차량 경량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 연구원은 “전기차의 경우 차량 무게 1% 감소 시 주행거리가 0.53%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동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에코플라스틱은 고강도 초경량인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를 개발해 현대차 주요 차종인 아이오닉5, 펠리세이드, 아반떼, 투싼 등에 플라스틱 범퍼를 공급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의 1차 벤더로 현대차 내 점유율은 2022년 기준 약 55%로 추정된다.

리서치알음은 2023년 현대차 출시 일정에 따라 페이스리프트(F/L,차량 출시 후 외관 또는 실내 구성 변경을 뜻함)가 예정된 차종(아이오닉5, 아반떼 등)과 신규 차량 수주를 통해 점진적으로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CFRP 기술을 활용해 루프랙(차량 상부에 설치된 레일)도 생산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의 기존 국내 시장 점유율은 33%였으나 2022년 11월 루프랙 생산 전문 기업인 ‘진원’ 지분 100%를 125억원에 인수하며 시장점유율을 77%까지 확보해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차량인 제네시스 G90, G80 등에 콘솔도 공급하고 있다.
우 연구원은 “특히 전기차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사용을 통해 공간이 확장되는 추세에 따라 동사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차는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및 PBV(목적 기반차량)를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어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유리 대신 유리 대체 플라스틱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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