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담배 금지"..논산 육군훈련소 다시 '전면 금연' 이유는?
2023.02.08 10:39
수정 : 2023.02.08 10:39기사원문
8일 육군에 따르면 논산 육군훈련소가 다시 '전면 금연' 체제로 복귀했다.
다만, 육군의 사단급 예하 신병교육대 20여 곳 가운데 10곳은 훈련병도 흡연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흡연 시설이 구비된 부대에서는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라며 "흡연권에 우선하는 혐연권이 보장되려면 별도 흡연구역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현재 논산훈련소에는 그러한 시설이 구비되지 않아 금연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군과 달리 해군교육사령부와 공군교육사령부는 훈련병에게 흡연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병사를 대상으로 금연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병사의 흡연율이 만 19∼29세의 같은 연령대 일반 국민보다 높은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군이 더 적극적인 금연 지원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