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앱 활성화 위해 '대구로페이' 7월부터 발행
2023.02.08 11:48
수정 : 2023.02.08 11: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공공배달앱 '대구로' 앱 활성화를 위해 대구사랑상품권(대구행복페이) 사용을 '대구로' 내에서만 유통되는 가칭 '대구로페이'로 전환하고, 7월부터 발행한다.
이에 따라 6월까지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은 잠정 중단되고, 발행규모 및 할인율, 1인당 구매한도 등이 확정되면 7월부터 '대구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 앱을 전통시장은 물론 문화체육시설 및 공연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대구사랑상품권(대구행복페이) 사용을 '대구로' 내에서만 유통되는 가칭 '대구로페이'로 전환해 7월부터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라 대구행복페이는 지난 1월 설 특별판매(600억원 한도)를 마지막으로 발행이 중단된다.
홍준표 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도는 이 제도 개편을 통해 수도권 독과점 정보기술(IT)기업들의 횡포로부터 지역 소상공인들 보호할 '대구로'가 경쟁력 있는 지역공공앱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대구로'를 적극 활용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시는 '대구로' 운용사(DGB대구은행, 인성데이타㈜)와 업무 재협약을 통해 공공과 시민편의 서비스로 확대 발전을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나드리콜, 주차장 앱 등 다양한 공공정보도 탑재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를 계기로 민간 거대 플랫폼, 카드사 등에 대항할 내생적인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을 대구가 보유하게 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 시민혜택 확대라는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로페이'의 충전 및 결제는 '대구로' 앱에서 가능하며, 기존 '대구로' 가입자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전환(대구행복페이→대구로 페이) 동의 후 기 충전액을 사용하면 된다.
대구로 가맹점(음식점 등 1만3974개소, 택시 7010대)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며, 앞으로 문화 체육시설, 공연, 미용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로 사용처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