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선 "판사 남편, 다시 태어나면 나랑 결혼 안 한다고"

[서울=뉴시스] '라디오스타' 윤유선. 2023.02.09. (사진=MBC 제공)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배우 윤유선이 판사 남편과 다퉜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윤유선과 곽선영, 공민정, 주현영이 출연한 '여배우로 살아남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윤유선은 법조인과 결혼한 최초의 연예인. 이에 MC 김국진은 "판사 남편과 결혼 생활하며 고충이 있냐"고 물었다.

윤유선은 "서로 직업병이 있다"며 "싸우면 남편은 저한테 '연기하냐?'라고 하고 저는 '재판하냐?'고 말한다"고 했다.

윤유선은 "서로 입장이 달라 의견충돌이 생긴 건데 남편은 꼭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

어느 날은 남편과 다투고 제가 사과를 안 하니까 '제발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줘. 용서할 마음이 되어 있어'라고 애원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남편의 말에 윤유선은 "'여기가 법정이야? 입장이 다른 거지'라고 했다"며 "그 이후부터는 안 하더라"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서울=뉴시스] '라디오스타' 윤유선. 2023.02.09. (사진=MBC 제공)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부부 동반 모임에서 있었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다른 남편들은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하는데 제 남편만 저랑 결혼을 안 한다더라. 집에 와서 다시 물어봤는데 역시나 '다른 여자랑 한번 살아보고 싶어'라고 하더라. 애원을 하길래 '인정. 다른 분이랑 사세요'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