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주변해역 '위성영상정보 획득'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본격화
2023.02.09 10:39
수정 : 2023.02.09 10:39기사원문
방위사업청은 9일 오전 대전에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회의를 열고 초소형위성체계의 효율적·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참여부처, 개발기관, 소요기관 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방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총괄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국내 연구·개발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사업은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의 위기상황에 대한 위성영상정보를 신속히 획득해 국가 안보대응력을 강화하고 치안·재난 위협 등에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소형위성체계는 다수의 영상레이더(SAR)위성, 전자광학(EO)위성과 지상체로 구성·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복수의 SAR 검증위성 업체 선정, 2026년 후반기 검증위성 발사, 2028년부터 다수의 위성 순차적 발사 등 순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초소형위성체계가 개발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정황도 보다 신속하게 포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수의 위성 개발·생산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우주 관련 핵심기술 확보 및 우주산업 육성 등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