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건립 순항

      2023.02.09 10:35   수정 : 2023.02.09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천에 구축중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의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가 오는 5월말 준공될 전망이다.

9일 홍천군에 따르면 국비 97억8000만원, 도비 65억원, 군비 65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228억3000원을 들여 옛 강원인력개발원 창조관 자리에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1단계 사업인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가 구축된다.

개발지원센터는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 중이며 동절기 이후 외부 벽면 공사 등을 진행한 후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장비가 설치된다.



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비콘(Beacon, 대용량·초고속 면역세포 자동 분리·분석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NGS) 등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핵심장비와 기업 입주공간이 구축되고 강원테크노파크와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연구진 일부가 입주하게 된다.

특히 센터에 구축될 비콘은 32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로,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절차를 대폭 줄여주는 등 연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장비다.



비콘은 지난해 3월 구입했으며,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가 준공될 때까지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 임시 설치된 상태다.

한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는 2035년까지 항체 치료제·진단 벤처기업 육성으로 고용창출효과 3760여명, 생산유발효과 372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순 홍천군 미래성장추진단장은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를 필두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강원도와 협력해 항체 관련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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