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5개 계열사 본사 인천 송도 이전 추진

      2023.02.09 14:12   수정 : 2023.02.09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랜드 5개 계열사의 본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1년 11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이랜드리테일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2년 만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2029년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송도동 94의 1, 2) 1만9587㎡에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오피스텔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오는 2030년까지 이곳에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등에 흩어져 있던 ㈜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이랜드넥스트 등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해당 법인의 임직원은 1500여명에 달하고, 추가적으로 15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쇼핑몰은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들어선다. 복합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라이프 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탑 라운지 등을 갖춘 5성급 호텔로 구성된다.


복합쇼핑몰 옆 28층 규모의 건물에는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가 입주한다. 준공 후 오피스 면적의 일부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연계해 스타트업들에게 1년간 무상 임차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이 본격화되면 송도국제업무단지 및 지역경제가 크게 활기를 띠고 인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출발역인 인천대입구역의 활성화와 대형 유통시설 조성 등 핵심 앵커 시설들의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를 유통과 외식, 호텔 등 이랜드의 차세대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스톱 생활 공간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송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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